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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토레스evx 3900만원 전기차 보조금 후기

by 카라이프 케이 2024.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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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토레스의 전기차 토레스EVX가 23년 11월부터 출고됩니다.
KG의 첫 전기차입니다.

SUV가 대세지만 현재 GV70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정통 SUV 전기차가 없는 상황입니다.
토레스EVX는 과연 쓸만한 SUV 전기차인지 간략하게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토레스EVX 비교

 

제대로 된 정통 SUV란 차체가 높고 트렁크 공간이 넉넉한 형태를 말합니다.

위의 다른 전기 SUV 차량과  비교를 보시면 토레스가 경쟁 차종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트렁크 공간이 넉넉합니다.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내연기관(가솔린) 준중형~ 중형 SUV로 가야 차체가 높고 트렁크 공간이 넓어집니다.
준중형 SUV인 투싼, 스포티지 그리고 중형 SUV인 쏘렌토 싼타페 등이 그것입니다.
이 차종들은 전기차가 없습니다.

이는 전기차 전용으로 만들어진 EV6, 아이오닉5의 판매 간섭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전기차는 차체가 낮고 트렁크가 급경사 형태의 쿠페 차량입니다.

 

 

토레스와는 다르게 나머지 아이오닉5, EV6, GV70 전기차 모두 트렁크가 낮은 쿠페형입니다.
디자인은 날렵해지지만 깎아내는 면적이 많은 만큼 트렁크가 작습니다

한국이 선호하는 SUV는 이런 쿠페형이 아닙니다.
토레스처럼 트렁크가 직각으로 서 있고 공간이 넉넉한 것을 선호합니다.
EV6는 아이오닉5 형제 차로 같은 차체를 공유하지만, 그보다도 높이를 더욱 낮추었습니다.

EV6와 아이오닉5는 SUV보다는 해치백에 가깝습니다.
전기차답게 앞 좌 석과 뒷 좌석 공간은 매우 넉넉합니다.
하지만 타보면 차체가 낮고 전방 시야가 좁습니다.

GV70 Electrified는 전기차 전용이 아닌 기존 GV70 내연기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덕분에 아이오닉5나 EV6보다는 차고가 높지만 트렁크 공간이 넉넉하지 못합니다.
고급 차량으로 보조금을 받아도 6천만 원대 중반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SUV의 형태를 갖추고 가격까지 저렴한 SUV 전기차는  토레스 EVX 밖에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토레스EVX 보조금


토레스 EVX의 최대 무기는 가격입니다.

토레스의 기본 공통 적용되는 국가보조금은 660만 원입니다.
여기에 지차체별로 보조금을 적용하면 수도권 기준 3천만 원대 후반도 가능합니다.

EV6나 아이오닉은 보조금을 더하면 4천만 원대 중반대 입니다.
이것을 감안하면 토레스 전기차가 저렴한 편입니다.

<2023년 기준>
-서울: 3,900만 원대
-경기도, 광역시: 3,800만 원대

 

토레스EVX 주행성능


티볼리, 코란도, 토레스 가솔린 등 쌍용자동차 내연기관 차들입니다.
이들 차량의 최고 단점은 주행 성능 입니다.
가속이 답답하고 고급스럽지 못한 승차감이 그 문제입니다.

그러나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내연기관보다 힘이 좋고 승차감이 고급스럽습니다.

토레스 가솔린에 비해 토레스 EVX는 훨씬 힘이 좋습니다.
거기에 배터리 무게로 차체 무게가 늘어나며 고속 주행 시 안정감이 좋아졌습니다.
소음도 더 적고 승차감도 더 안락합니다.

물론 현대 기아나 쉐보레에 비해 운동 성능이 뛰어나지 못합니다.
급차선 변경 시 차가 좌우로 약간 휘청이고, 핸들링이 위 제조사들 보다 약간 불안정합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주행 성능은 크게 나쁜 편은 아니기 때문에 타는 데 문제는 없습니다.


토레스EVX 단점


1. LFP 배터리
토레스 EVX의 공식 주행거리는 433km, 겨울에는 333km입니다.
전기차는 차가운 날씨에 주행거리가 줄어듭니다.
LFP 배터리 특히 열이 적게 나와 겨울철에는 100km 주행거리가 줄어듭니다.

대신 열이 적게 나는 만큼 내구성은 좋습니다.
NCM 배터리보다 내구성이 2배 좋습니다.

2. 버튼 부족

위쪽이 토레스, 아래가 아이오닉5. 아이오닉5는 버튼이 많습니다.

토레스 EVX는 에어컨 온도조절, 통풍 시트/열선 시트 작동 등 모든 조작을 터치스크린을 통해서 합니다.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면 손이 많이 갑니다.
직관적인 조작이 어려워 매우 불편한데, 아이오닉5은 버튼이 충분히 있는 것과 비교됩니다.

3. 주행 안전장치 성능 부족

운전을 돕는 주행 안전장치가 10년 전 전기차 수준으로 부족합니다.
주행 안전장치가 촘촘하게 개입하지 않습니다.
저속에서 출발 시 바퀴가 헛돌면서 출발하는 불안전한 모습을 보입니다.

전기차 특성상 낮은 속도부터 모터의 힘이 강하게 나옵니다.
그만큼 주행 안전장치가 구식이라면 저속 출발 시 불안감을 줄 수 있습니다.

4. 변속기 조작 불편

변속기가 버튼식으로 들어갑니다.
적응되면 큰 문제는 안 되지만 기어봉 변속기에 비해 직관성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주차 시 전/후진 기어를 두 번씩 눌러야 변경 됩니다.
다른 제조사가 한 번씩만 눌러도 전진 후진이 바뀌는 것과 비교하면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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