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부에서 스파크의 장점을 살펴보았습니다.
경차 중에서 가장 튼튼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다른 경차중고들이 그렇듯 스파크 역시 몇 가지 고질병들이 있습니다.
고질병은 이전 차주들의 운전 습관에 따라 발생합니다.
또는 차 자체의 구조에서 오는 문제 일수도 있기에 구매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경차중고를 사기전 마음가짐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2만 개에서 3만 개 정도의 부품으로 구성되는 정밀한 기계입니다.
100년이 넘는 자동차 회사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차를 설계해도 결함이 생깁니다.
수많은 부품이 유기적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함이 있을 수 있고, 거기에서 오는 고질병 즉 지속적으로 특정 부분이 고장 날 수도 있습니다.
차량 상태에 따라 수리 여부는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5만km 이하의 비교적 상태가 괜찮은 중고차들은 엔진 오일이나 타이어처럼 소모품 교체만 주기적으로 해준다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즉 이런 상태를 기름만 넣고 타고 다니면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다른 사람이 운행하던 차량입니다.
언제든 차량이 문제가 생긴다는 것에 대한 각오가 있어야 경차중고를 스트레스 없이 탈 수 있습니다.
스파크중고 고질병
자동차도 결국 소모품입니다,
특히 중고차는 운행 연식 또는 주행거리에 따라 교체 주기가 다가온 부품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소음이 생기거나 엔진 경고등이 뜨는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리가 필요한 것입니다.
가장 좋은 건 중고차를 구매하기 전에 예상되는 고질병을 체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스파크 2세대의 대표적인 고질병은 스티어링 휠(핸들)에서 소음 이나 잡소리가 나는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수리비가 적게는 30만 원 부터 많게는 백만 원(mdps문제) 이상 나올 수 있습니다.
구매 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현대, 기아자동차와 비교하여 쉐보레의 수리비가 비싼 편입니다.
스파크는 기아 모닝, 레이, 현대 캐스퍼 등과 비교하여 수리비가 높게 나옵니다.
현대, 기아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수리가 쉽게 끔 차량을 분해하기 편하게 만듭니다.
공임비가 저렴하고 워낙 차량 자체가 많이 판매되다 보니 부품 수급이 원활합니다.
부품 가격이 저렴하여 수리비가 내려갑니다.
쉐보레와 현대 기아자동차 간의 판매량은 대략 10배 정도 차이 납니다.
자연스럽게 수리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스파크는 쉐보레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스파크는 모닝과 치열하게 판매 경쟁을 했습니다.
판매량이 높아 수리비 자체는 다른 쉐보레 차량에 비해서 경쟁사보다 많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

<수리비가 높은 고장>
▲ 미션
- 수리 비용: 150만 원 (미션 교체시), 미션오일 교체 15만 원
미션 즉 변속기이며 고장 시 가장 비용이 많이 나옵니다.
스파크 2세대는 CVT 미션을 사용합니다.
쉐보레에사 공식적으로 7만km 마다 미션오일을 교체하라고 권장합니다.
예방정비 차원에서 3~4만km에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증상은 오르막 구간이나 특정 속도에서 차량이 울컥 거림이 있습니다.
고속 주행 또는 80km/h 속도에서 알피엠이 갑자기 떨어지며 충격이 발생합니다.
CVT 미션 특성상 경사구간에서 급출발하면 5만km 이전에 고장이 날 수 있습니다.
중고차 구매 시 정비소에서 반드시 체크를 해야 합니다.
▲ 누유
- 수리 비용: 80만 원 내외
대표적인 고질병이며 프론트커버에서 누유가 자주 발생합니다. 엔진
아래에서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에 차를 띄우거나 엎드려서 봐야 확인이 됩니다.
엔진 하부 우측 상단에 파란색 오일필터 앞쪽에 누유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에바가루
- 수리 비용: 40~50만 원 내외
차량 시동 직후 공조기의 가장 세게 틀어놓은 후 실내에서만 공조기가 5분정도 돌게 합니다.
이 때 하얀색 에바 가루가 도는 증상입니다.
에바포레이터라는 에어컨 부품의 코팅이 산화하며 발생하는 가루입니다.
▲ 핸들소음
- 수리 비용: 30만 원 내외
핸들 즉 스티어링 휠의 모터가 고장 난 경우 입니다.
핸들을 좌우로 끝까지 돌렸을 때 극극 거리는 심장박동 소리와 유사한 소음이 납니다.
이는 어시스트 모터가 고장 난 것이며 교체가 필요 합니다.
<수리비가 낮은 고장>
▲ 오토텐셔너 고장
- 수리 비용 10만 원
1500 rpm에서 엔진음이 일정하지 않고 부릉부릉 하면서 끊어지게 나는 증상입니다.
▲ 냉간시 소음
- 수리 비용: 10만 원 내외
캠솔레노이드밸브가 고장 나며 발생하며 넥스트 스파크 초기형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냉간 시 즉 하루 정도 시동을 안건 상태에서 시동이 지연되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방치해도 운행은 가능하지만 타이밍 체인벨트까지 손상되어 추가 수리 비용이 발생합니다.
수리 비용은 저렴한 편입니다.
그러나 해당 증상이 있는데도 차를 계속 주행한 경우가 있어 시동이 지연 된다면 구매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쇼바 마운트
- 수리 비용: 10만원 내외
수리를 해도 2~3년 내로 다시 고장 납니다.
핸들 조향 시 소리가 날 수도 있지만 확실한 건 차량을 띄워야 알 수 있습니다.
앞바퀴 위쪽 스프링을 흔들었을 때 유격으로 인한 찌그덕 거리는 소리가 나면 고장이 난 것입니다.
▲ 공조기 소음
- 수리 비용: 10만 원 내외
첫 시동 시 또는 공조기 온도를 조절시 조수석 콘솔 박스에서 딸깍딸깍 소음이 나는 경우입니다.
▲ 휠실린더 고착
- 수리 비용: 20만 원 내외
차량을 띄워 뒷바퀴 휠이 잘 돌아가는지 체크합니다.
한 손 가락으로 돌렸을 때도 잘 돌아가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수리가 필요합니다.
▲ 머플러 부식

- 수리비용: 10만원 내외
머플러가 산화되어 떨어지는 증상입니다.
떨어진 실린더를 용접 하거나 교체하는 식으로 수리가 진행 됩니다.
▲하체소음
- 수리 비용: 무료 또는 1만 원 이하
차량 뒷쪽 하체에서 찌그덕 거리는 소음이 나는 고장 입니다.
사이드 케이블 에서 소음이 나는 것으로 구리스를 바르면 쉽게 수리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스파크 2세대의 고질병에 대해 정리 해드렸습니다.
3부에서는 옵션 선택하기, 추천 구매 가격대 등 본격적으로 스파크중고 구매에 대한 정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