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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트랙스를 산다고? 스트레스 없는 중고차 가이드: 소형SUV편 4부

by 카라이프 케이 202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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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를 대체하는 추천 소형 SUV 중고차는

흔히 말하는 '르쌍쉐'라고 불리는 르노, 쌍용, 쉐보레의 차들입니다.

내 외관 디자인, 옵션을 중시하는 한국의 정서와 맞지 않아 판매량이 저조합니다.
그만큼 중고차 가격이 저렴하여 가성비가 높은 것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랙스를 대체하는 중고차 케이카에서 조회하는 방법

 


앞서 가이드 3부에서 케이카를 중고차 구매처로 추천을 드렸습니다.
회사에서 직접 매입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허위매물 자체가 성립되기 어렵습니다.

중고차는 구입 후 판매 당시에 표기되지 않았던 하자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케이카는 그에 상응하는 그에 상응하는 충분한 보상을 하는 업체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매자들 사이에서도 신뢰도가 상당히 높은 편 입니다.

앞선 1부~3부에서 안내해 드린 내용 기준들이 있었습니다.
그 기준으로 케이카에서 어떻게 스트레스 없는 중고차를 골라낼 수 있는지, 가이드를 드리겠습니다.

먼저 좌측 상단 메뉴에 "내차사기" -> "차량검색"을 클릭합니다.

 

좌측 메뉴에 '주행거리'를 10,000km~30,000km으로 설정 '연료'에 가솔린으로 셋팅합니다.

'사고 유무'에 "무사고"로 체크합니다.

이렇게 주행거리, 연료 종류, 사고 유무를 설정 해놓으면 상태 좋은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본 설정을 끝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차량을 추천하겠습니다.


추천1.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구형)

 

 

  • 추천 가격대: 2,200~2,300만원
  • 추천 등급: 프리미어, RS추천 스펙: 2WD(2륜구동), 4WD도 있지만 가격이 높아 비추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형제 차량이자, 트랙스보다 상위 등급입니다.
전장이 긴 CUV인 트랙스와는 다르게, 전고가 높은 정통 SUV의 형태입니다.

트레일블레이저를 선택하여 얻게 되는 이점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보다 우수한 주행 성능입니다.

트랙스보다 더 강한 엔진을 쓰고, 6단 변속기를 사용합니다.
변속이 살짝 굼뜬 트랙스와는 다르게 CVT 무단 변속기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트레일블레이저의 가속도가 좀 더 빨라 더 쾌적하게 주행이 가능합니다.

두 차량 간의 공간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트랙스가 앞뒤로 더 길긴 하지만 높이는 트레일블레이저가 더 높기 때문입니다.
앞뒤로 넓게 다리를 뻗느냐 (트랙스) 위아래로 다리를 뻗느냐 (트레일블레이저)의 차이 입니다.
트렁크 용량도 트랙스 414리터, 트레일블레이저는 460리터로 조금 더 많은 짐을 넣을 수 있습니다.
2023년 페이스리프트 신형이 나왔지만, 매물이 부족하고 가격이 높기 때문에 구형을 기준으로 추천하였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옵션은 풍부한 편입니다.
터치스크린을 통한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사용이 가능합니다.
통풍&열선시트, 스마트크루즈 컨트롤이 달려 있습니다.
또한 소형에선 보기 드문 전자식 트렁크까지 옵션을 갖춘 매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좌측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우측이 트레일블레이저

 

하지만 아쉬운점 몇가지가 있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 구형은 3년 전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계기판이 속도계가 아닌 바늘 방식입니다.
2열 중앙 에어컨 구멍도 없고, 오토홀드(정차시 자동브레이크) 등의 기능이 빠집니다.

하지만 주행의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감성 또는 부가적인 편의 장치들입니다.

2열 중앙 에어컨 벤트가 없는 대신 1열 시트 밑으로 에어콘 송풍구가 있습니다.
오토홀드 대신 신호대기 시 전자식 파킹브레이크를 채우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정차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악셀만 밟아도 재출발이 바로 가능 합니다.


트랙스와 마찬가지로 최상위 트림은 rs,그 바로 밑에 프리미어가 있습니다.
외형은 RS가 더 깔끔하고 정돈 되어 있지만 가격이 더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옵션의 가지수가 프리미어보다 구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추천 2. 르노 XM3 1.3터보

  • 추천 가격대: 1,900~2,100만원
  • 추천 등급: RE 시그니처
  • 추천 스펙: 2WD(2륜구동), 1.3터보



트랙스처럼 전장이 길고 전고가 낮은 CUV 형태의 차량입니다.

1.2리터 터보 엔진 하나만 쓰는 트랙스보다 엔진이 다양합니다.
총 3가지 엔진을 사용합니다.

 

  • 1.6리터 하이브리드
  • 1.3리터 터보 가솔린
  • 1.6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XM3 1.3 터보엔진+7단 DCT 변속기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격이 높고, 1.6리터 자연흡기 모델은 힘이 약해 가속이 다소 답답합니다.
그래서 1.3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추천합니다.

XM3 역시 트레일블레이저와 마찬가지로 트랙스 대비 우위를 점하는 부분 다음과 같습니다.

파워트레인 (엔진+변속기)입니다.

우선 4기통 엔진으로 3기통을 사용하는 트랙스보다 진동과 소음이 적습니다.
1.3리터 터보엔진은 르노와 다임러(벤츠)가 합작으로 만들었습니다.
7단 DCT 변속기는 독일 게트락사의 제품입니다.
그 덕분에 오늘 소개해 드린 차량 중 가속 성능이 가장 우수합니다.

 

제원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두 차량 간의 크기는 형제처럼 비슷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두 차종은 동일한 장르인 CUV입니다.
SUV처럼 지상고 (지면으로부터 높이) 가 높습니다.
그리고세단처럼 지붕이 낮고 전장이 깁니다.
즉 SUV와 세단의 장점을 합쳐 놓은 형태입니다.

 

XM3에 전동트렁크는 옵션에 없습니다.
대신 오토홀드, 2열 에어컨 벤트 트레일블레이저에 없는 옵션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기준 XM3의 중고시세는 상당히 내려와 있는 상태입니다.
트레일블레이저 보다 100~200만 원가량 저렴합니다.
트랙스 형태의 CUV를 원하신다면 이상적인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추천 3. KG모빌리티(쌍용) 뷰티풀 코란도

 

 

  • 추천 가격대: 1,900~2,100만원
  • 추천 등급: C5플러스
  • 추천 스펙: 2WD(2륜구동)

 

뷰티풀코란도는 준중형 SUV, KG모빌리티(쌍용)의 소형 SUV는 티볼리입니다.

그렇다면 왜 제목과는 다르게 준중형 SUV를 추천하느냐?
아래 크기 비교 스펙 표를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란도가 출시된 이후 1년뒤 소형 SUV인 트레일블레이저가 출시 되었습니다.

전장과 높이 등 기존 소형 SUV와 비교 시, 눈에 띌 정도로 덩치가 커져서 나왔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듬해 동급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 역시 커졌습니다.
덩치가 커진  소형 SUV에 맞서 20cm 가량 전장을 늘려서 나왔습니다.

그렇다 보니 뷰티풀 코란도는 사실상 한 등급 아래의 준중형 SUV가 되었습니다.
티볼리와 닮은 외관으로 인해 좋지 못한 여론이 형성되어, 판매량이 바닥을 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차를 보면 코란도 쪽이 훨씬 중후하고 묵직한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티볼리와 비슷한 것이 아예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실제로 봤을 때 인상은 폭스바겐의 티구안과 더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기를 한 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장 길이가 소형 SUV들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전폭 즉 좌우 길이는 현재 스포티지보다 클 정도로 넓습니다.

실제로 차를 탔을 때 전장 길이는, 트렁크 적재 공간 및 뒷자석 무릎 공간에 영향을 줍니다.
차가 넓고 크다는 공간감에 영향을 주는 건 전폭의 크기 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차량에 탑승해 보면 상당히 여유롭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 셀토스, XM3,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소형 SUV보다 훨씬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의 운동 성능은 다소 아쉬운 편입니다.

KG모빌리티(쌍용)은 경영상 여러 어려움이 있어 차량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티볼리는 미니쿠퍼를 닮은 외관으로 불티나게 팔려 나갔습니다.
그러나 코너링 및 핸들링, 직진 안정성 등 전반적인 차량 움직임이 불안하여 많은 지적을 받았습니다.

티볼리의 성공을 바탕으로 나온 게 뷰티풀 코란도이었습니다.

현대나 쉐보레 르노만큼은 아니지만, 티볼리의 불안했던 움직임을 대거 개선해 나왔습니다.
거기에 덩치까지 넉넉하게 키웠던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주행성이 불안하고 크기도 다른 소형 SUV에 비해 눈에 띄게 작은, 티볼리 대신 뷰티풀 코란도를 추천합니다.

준중형 SUV 엄연히 소형 SUV보다 한등급 위의 차량이라, 욕을 많이 먹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마찬가지로 옵션에 따라, 전동 트렁크가 들어간 매물도 있습니다.

코란도 역시 4기통 엔진을 쓰고 차급이 준중형으로 소형 SUV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차량 내 소음이 체감할 정도로 더 조용합니다.

다만 가속도는 다소 아쉬운 편입니다.
코란도는 1.5리터 터보에 170마력으로 스펙상 가장 좋은 엔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신 6단 미션을 사용 하기 때문에 엔진의 힘을 다 살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트랙스보다도 가속 성능이 살짝 부족하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 입니다.

하지만 터보엔진 자체가 절대적인 성능이 부족한 엔진은 아닙니다.
성인 4명을 모두 태우고 달려도 힘이 모자라지는 않습니다.

 

 

뷰티풀 코란도의 중고 시세는 차급, 신차 가격을 감안하더라도, 되려 트레일블레이저보다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원인은 형제 자동차인 토레스가 훨씬 많이 팔리고 있는게 가장 큽니다.
반면 코란도는 현재 신차 판매량이 미비합니다.

하지만 코란도에 들어가는 엔진 그리고 6단 아이신 미션은 내구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정리하자면 코란도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지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점
  • 넉넉한 실내 공간 등
  • 소형 SUV의 중고차 가격으로 준중형 SUV 구매가능


    충분한 메리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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