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만 해도 반도체 대란으로 신차 대기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중고차 값이 천정부지로 솟았고 올해부터는 신차 대기기간이 줄어들었습니다.
경제불황+고금리로 중고차 매매량이 줄어 가격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경제가 많이 안 좋은 만큼 합리적인 가격의 트랙스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결코 저렴하지 않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랙스 시작 가격 2,068만원 하지만 탈 만한 구성으로 옵션을 넣다 보면 2,700만 원 정도 예산이 필요합니다.
이 정도 금액이면 같은 소형 SUV이지만 엔진, 옵션 구성에서 한 급 위라고 볼 수 있는 셀토스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 되어 버립니다.
같은 예산으로 중고로 눈을 돌리면 옵션을 풍부하게 넣을 수 있거나, 차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잔고장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기름만 넣고 타고 다닐 괜찮은 중고차는 차고 넘칩니다.
그렇다면 어떤 중고차를 골라야 할까요?
우선 차종을 한정시켜 보겠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국룰처럼 여겨지는 아반떼, 레이처럼 인기 차종들입니다.
매물이 많아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지만 길에서 너무 흔하게 보인 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거기에 기능이나 성능상의 단점이 명확하기도 합니다.
아반떼는 천만 원대 이하로 사도 타고 다니는 데 문제가 없을 만큼 괜찮은 물건들이 많습니다.
일상적으로 타고 다닐 땐 그럭저럭 달려주고,연비가 상당히 우수합니다.
하지만 차체가 낮아 타고 내릴 때, 짐을 싣고 내리는 게 다소 불편합니다.
레이의 기능성은 말하면 입이 아픕니다. 뒷자리를 접으면 많은 집을 쉽게 넣을 수 있기 때문이죠.
다른 경차들과는 다르게 앞뒤 좌석 공간이 넉넉하여 타고 다니기 정말 편합니다.
하지만 엔진 힘이 약해 차가 정말 안 나갑니다.
언덕길에선 에어컨을 끄고 달려야 할 정도죠.
그래서 다른 차들과 비슷하게 속도를 내려면 더 세개 밟아야 됩니다.
그래서 연비가 좋지 못합니다.
게다가 아반떼와는 다르게 시세가 다소 비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가성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소형SUV을 골라야 하는 이유
위 두 인기차의 단점을 메꾸는 차종이 바로 suv입니다.
잘 달려주고 (성능) 짐과 타고 내리기 (기능)까지 충족 되어 전세계적으로도 대세인 차종이죠.
그리고 본 글의 취지에 맞게 가성비까지 갖춘 것이 바로 소형suv 입니다.
중고로 풀려 있는 소형SUV 대부분은 터보엔진이 달려 있습니다.
덕분에 아반떼보다도 차가 더 잘달려서 젊은 사회초년생이라면 만족도가 더 높은 편입니다.
SUV의 확실한 장점은 높이에 있습니다.
지상고가 높기 때문에 타고 내리기 편합니다.
전고가 높기 때문에 캐리어처럼 높고 부피가 큰 짐도 싣기가 편합니다.
또한 레이와 마찬가지로 뒷자석이 폴딩(앞으로 접힘) 됩니다.
그래서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던 엔진 힘이 넉넉합니다.
즉 짐을 많이 실어도 답답함이 없이 주행이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중고차를 사는 이유 그리고 그중에서도 소형SUV를 골라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2부에서는 “기름만 넣고 타고 되는” 문제없는 중고차를 고르는 기준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2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