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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트레일블레이저 중고 VS 페이리스트 비교 답은 뭐다?

by 카라이프 케이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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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가 페이스리프트 되었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로 트레일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하지만 높은 가격 대비 부족한 상품성으로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 중고와 페이스리프트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비교하고, 무엇이 더 좋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 중고 vs 페이스리프트 외관

위에가 중고(구형) 아래가 페이스리프트

트레일블레이저 중고(이하 구형)는 페이스리프트와 외관상의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이름 그대로 차체는 그대로 두고 외형만 다듬어 출시한 신차이기 때문입니다.
현대나 기아 자동차와 쉐보레의 페이스리프트는 성격이 상당히 다릅니다.
유럽이나 미국 제조사들의 자동차는 페이스 리프트를 할 때 디자인을 크게 바꾸지 않습니다.
기존의 디자인 기조를 대부분 그대로 이어 가기 때문입니다.

차체 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와 기아 자동차는 페이스 리프트 때 차체를 조금 더 키워서 나오기도 합니다.
디자인의 변화가 급격하기 때문에, 전장(가로길이)이나 전고(높이)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미국)의 페이스리프트답게 차체 크기 역시 구형과 똑같습니다.

페이스리프트의 높은 가격으로  평가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편입니다.
외관 역시 좋지 못한 여론이 있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보다 한 등급 위의 포지션임에도, 외관상 디자인이 크게 구분되지 않습니다.
전면의 주간주행등(DRL)이 비슷한 패밀리 룩 때문에 그렇습니다.

 

 

위쪽이 구형, 아래쪽이 페이스리프트

구형은 17인치와 18인치만 사용했습니다.
페이스리프트는 RS 트림 전용으로 19인치까지 늘렸습니다.
아무래도 아래 등급의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휠이 19인치 까지 나오기 때문입니다.

휠이 커지면 우선 외관상 멋있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추가로 주행성에도 도움을 줍니다.
타이어가 얇아져 주행 중 차체의 자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핸들링이 민첩해져 코너링 시, 차체가 좌우로 흔들리는 롤링이 감소하기 됩니다.

다만 타이어가 얇아지며 승차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거운 휠의 무게로 가속도와 연비가 떨어지는 등의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트레일블레이저와 같은 소형 SUV 차체에는 17인치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욕심을 내 외관까지 생각 한다면, 18인치 까지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구형 VS 페이스리프트 실내

액티브 기준. 위에가 구형 아래가 페이스리프트

외관과는 다르게 실내는 확실히 체감 될 만큼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계기판과 터치스크린이 그것입니다.

구형의 구매를 주저하게 만들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계기판과 터치스크린의 크기였습니다.
현대나 기아자동차는 진작에 디지털 계기판, 최소 10인치가 넘은 터치스크린을 사용 했습니다.
이는 차량을 최신 차량답게 보이게 합니다.
하지만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가 나왔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중시하는 한국의 정서와 맞지 않아 판매량이 계속 떨어졌습니다.

구형 트레일블레이저 RS의 아날로그 계기판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날로그 계기판은 봐줄 만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8인치 터치스크린으로도 충분한 크기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연동되는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는 데는 크게 부족하지 않습니다.

 

터치스크린의 크기 뿐만 아니라 위치도 조정 되었습니다.
구형은 에어컨 송풍구 밑에 깔리는 구조로 시야 및 조작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반면 페이스리프트는 현대 기아처럼 에어컨 송풍구 위로 올리며, 구형의 단점을 보완 했습니다.

 

구형에는 있었던 HUD...

황당하게도 구형에는 멀쩡히 달려있던 HUD가 페이스리프트에선 삭제 되어 버렸습니다.
페이스리프트가 구형대비 3백만 원 가량 가격이 오르면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HUD까지 빠져버리자  여론이 더욱 안좋아지게 되었습니다.

 

 

구형 VS 페이스리프트 파워트레인

 

구형 파워트레인

트레일블레이저 구형이 처음 출시 되었을 때는 두가지 엔진이 있었습니다.
현재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쓰이는 1.2ℓ 가솔린 터보 139마력, 1.35ℓ 가솔린 터보 156마력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판매의 95% 이상이 1.35ℓ 엔진으로 쏠려 1.2ℓ 엔진은 단종 되었습니다.

페이스리프트 역시 구형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1.35ℓ 엔진 1가지로만 출시 되었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없는 4륜 선택 가능

 

구형과 페이스리프트 둘 다 마찬가지로 2륜과 4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구동 방식에 따라 변속기가 달라지는데요, 2륜은 CVT, 4륜은 9단 변속기가 들어갑니다.
4륜은 미끄럽거나 불규칙한 노면 그리고 강원도와 같은 산지 지형에서 운행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보통 도심 주행이 많은 운전이라면 2륜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륜 구동은 마력과 배기량이 높은 엔진에 적합 합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힘이 다소 부족한 저배기량 엔진을 사용합니다.
저배기량에 다단화된 9단 변속기와 맞물리면 엔진 효율이 떨어집니다.
반면 2륜에 들어가는 CVT는 동력 손실이 최소화 되는 미션입니다.
4륜보다 차체가 가벼워 가속이 더 빠르고 연비가 좋아지는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형 VS 페이스리프트 주행감

 

쉐보레 차량들은 주행감이 기본적으로 단단하다고 하는 평이 많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이 생산하여 한국에도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판매보다 미국 수출량이 훨씬 많습니다.

미국은 땅이 넓어 고속도로 이용 비중이 높습니다.
따라서 고속 주행 시 직진 안정성이 중요한 환경입니다.

즉 미국의 판매량이 높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주행감을 단단하게 셋팅하는 것입니다.

주행감을 단단하게 해서 얻어지는 이점은 주행 시 안정감입니다.
코너를 돌거나 급차선 변경 시 차가 좌우로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고속 주행 시 차가 불안정하게 위 아래로 출렁거리지 않습니다.
묵직하게 도로에 밀착되어 나아가는 것입니다.

미국 도로는 고속 장거리 주행이 많고 길이 험한 곳이 많습니다.
그에 따라 쉐보레 차량들은 하체가 단단한 세팅을 하는 것입니다.
단 그로 인해 노면의 충격이 강하게 전달 되어, 승차감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구형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적으로 단단보다는 그보다 살짝 부드럽게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리프트는 19인치 휠까지 견딜 수 있도록 차체를 보강 하였습니다.
그래서 구형보다는 주행감이 좀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구형 VS 페이스리프트 최종선택은?

페이스리프트 가성비조합: 프리미어 트림

페이스리프트 풀옵션 가격은 3,630만원 입니다.
2단계 위의 중형 SUV인 쏘렌토 기본 모델인 3,506만원 보다 비싼 금액입니다.
물론 쏘렌토 기본 모델보다 트레일블레이저 풀옵션의 사양이 더 좋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가성비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용 빈도가 높은 실용적인 옵션을 넣고, 그렇지 않은 옵션은 빼는 것입니다.
가성비 있게 구매가 가능한 트림은 중간 트림인 프리미어에, 드라이브 어시스트와 컴포트 패키지입니다.

 

이 정도 옵션만 가지고 있어도 차량 운행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는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가격도 3천만 원에 육박하고, 셀토스라는 확실한 대안이 있기 때문에 마냥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트레일블레이저는 그 매력이 분명한 차라고 생각합니다.
셀토스에서는 느낄 수 없는 탄탄한 주행감과 안정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운전에 충돌 안정성 까지 우수 합니다.

 

현재 케이카 기준 페이스리프트에 비슷한 옵션 구성으로 2,100만 원대 까지 가격이 나와 있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대략 800만 원 가량 차이가 나는데 신차 컨디션과 크게 다르지 않은 1만km 초중반 주행거리 입니다.
보증기간도 오래 남아있기 때문에 저는 구형 즉 중고 트레일블레이저를 페이스리프트보다 추천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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