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는 모닝 시장을 대체하며 현기의 대표 경차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뛰어나고 국내 유일의 경형 SUV라는 포지션이, 인기의 주된 요인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하지만 출시 초 부터 높은 가격이 논란이 된 만큼 유지비도 고민 해봐야하는데요.
캐스퍼연비 어느 정도 일까요?
옛날 경차연비 생각 하면 안된다.
초기 경차였던 티코는 리터당 20km를 넘게 가는 엄청난 연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사람들의 인식속에는 경차는 연비가 좋다고 생각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과거 경차와 다르게 최근 경차들은 성능이 많이 개선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연비도 나빠졌습니다.
특히 캐스퍼는 터보 옵션도 있어서 연비가 더욱 안좋은 편입니다.
왼쪽이 캐스퍼 자연흡기, 오른쪽이 터보
캐스퍼 자연흡기 연비는 14.3km, 터보는 12.8km 입니다.
하지만 자연흡기는 엔진 힘이 부족합니다.
주변차와 비슷한 속도를 내는 데 더 많이 엔진이 회전하게 됩니다.
즉 높은 RPM을 많이 사용 하기 때문에 공인연비보다 실제 연비가 더 나쁩니다.
이러한 현상은 캐스퍼 뿐만 아니라, 비슷한 엔진 성능을 가진 경차에서 보여지는 단점 입니다.
캐스퍼연비
기아 레이는 디자인이나 성능 보다는 공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캐스퍼와 성격이 달라 직접 비교가 어렵습니다.
즉 캐스퍼와 비교 대상은 모닝입니다.
모닝도 자연흡기 기준으로 캐스퍼보다 연비가 좋습니다.
캐스퍼 자연흡기와 마찬가지로 힘이 약해 실제로 더 밟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 연비는 공인연비보다 더 나쁩니다.
그래서 RPM을 덜 쓰고 시원하게 가속되는 캐스퍼 터보 구매 비중이 훨씬 높은편입니다.
아반떼와 캐스퍼유지비 비교
캐스퍼 터보를 기준으로 아반떼와 유지비 비교 입니다.
1년 15,000km 기준 유류비는 아반떼보다 무려 30만원이 더 비쌉니다.
아반떼는 캐스퍼보다 공간이 훨씬 넓으면서도 무려 15km의 연비입니다.
엔진 힘도 넉넉하기 때문에 적당한 rpm을 쓰게 되어 실제 연비도 우수한 편입니다.
캐스퍼 살 돈이면 아반떼 산다는 이래서 나오는데요.
하지만 캐스퍼는 경차 유류세 환급이 최대 년간 30만원입니다.
결국 아반떼와 비슷한 수준의 유류비를 사용하게 됩니다.
결론
하지만 연간 2만km를 주행 한다면, 아반떼와 유류비 격차는 유류세 환급을 받아도 더욱 벌어집니다.
즉 년간 운행 거리가 짧다면 높은 연비로 좋은평가를 받는 아반떼보다 결국 자동차세가 1/3 수준입니다.
확실한 유지비에서 우위를 점합니다.
그러나 유류세 최대 환급 비용을 상회할 정도로 년간 주행거리가 길다면 캐스퍼 연비는 메리트가 없습니다.
또한 그 장거리가 많다면, 캐스퍼보다 훨씬 튼튼하고 넓습니다.
연비도 더 좋은 아반떼를 추천 할 수 밖에 없습니다.